김진의 돌직구쇼 - 9월 11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메르스 환자를 태웠다던 그 리무진 택시. 택시기사의 거짓말이 오늘 들통났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메르스 환자 한명만 태웠다던 그 택시에 23명이 더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이 카드 결제 내역을 추적해보니 23명이나 더 그 택시에서 카드를 긁은 겁니다. 그제서야 택시기사는 거짓말을 시인했습니다. 전염이 강한 질병은 거짓말하면 안됩니다. 또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조치를 했다던 승무원 3명이 특급호텔에서 태연히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호텔이 무슨 격리조치냐는 비판이 일고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조선일보. 청와대의 임종석 실장이 어제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을 초청한다고 선언했는데요. 여당 출신 국회의장인 문 의장까지 거절했습니다. 사전 조율도 없이 청와대가 던졌다는 겁니다. 9명중 6명이 거절했습니다. 게다가 문 의장이 평소 대한민국 국회의 의장이 들러리로 가는건 부적절하다는 소신을 밝혀왔는데 청와대가 이를 무시하고 공표했다는건 대단한 결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영새 자영업자들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중 하위 20%는 식당소득이 한달에 113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까지 괜찮았는데, 1년만에 평소 수입의 3분의 2가 날아간 셈입니다. 영세할수록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주 원인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긴급 대출을 받은 건수는 40%가 급증했습니다. 큰일입니다.

경제이야기 나와서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입니다. 정부가 또 집값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자체와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정부와 맞서고 있는 서울시. 환경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요. 결국 해제되더라도 10년 20년 걸린다는데, 이 정책이 실효성있는 정책인지 궁금합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시골판사 박보영 전 대법관의 첫 출근길 장면이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매우 험난했습니다. 쌍용차 해고자들이 우리를 기억하느냐며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법관이 2014년 정리해고는 정당하다는 취지로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박한 시골판사의 출근길은 마냥 꽃길은 아니었군요.

다음신문입니다. 한국일보. 서울 시청 앞에 왠 자동차 한대가 이렇게 옷걸이에 걸려있습니다. 요즘 불법주차가 하도 많아서 견인인가 싶었는데. 알고봤더니 16일이 차 없는 날이라고 합니다. 22일은 세계 차없는 날이기도 하고요. 16일. 차는 집 옷장에 걸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9.11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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