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탔던 택시, 승객 23명 이상 더 태웠다

  • 6년 전


메르스 환자가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타고 이동했던 택시는 이후에도 최소 23명의 승객을 더 태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일부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61살 A 씨가 탔던 택시를 다른 시민들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이동했습니다.

택시기사가 격리되기 전까지 이 택시 이용 승객의 카드결제 내역은 모두 23건.

최소 23명 넘는 승객이 이 택시를 이용한 겁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A 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외국인 승객 50여 명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을 통해 이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모든 접촉자를 일대일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메르스 확진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접촉자를 모두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