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8월 20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투입한 세금이 총 54조 원입니다. 얼마나 일자리가 늘었을까요. 동아일보입니다.

전년 대비 고작 5천 명.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왜 고작이란 표현을 썼냐면요, 만명 밑으로 떨어진게 지난 30년간 단 5차례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IMF, 카드대란, 글로벌위기. 지금이 그렇다는 겁니다. 차이점은 그때는 외부의 위기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그게 더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등으로 대표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말동안 청와대는 충격에 빠져있었습니다. 당정청이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경제 1면입니다. 대책은 또 돈 풀기.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더 늘린다는 겁니다. 2017년에 18조 2018년에 19조 2019년에 21.6조. 국가가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손에 쥐고 돈으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발상에 변화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야권에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질 대상 이름 하나가 나왔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소득주도 성장 실패, 장하성 인사조치하라. 야권에서는 당정청회의는 쇼통에 불과하다며 이번 고용 실적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장하성 실장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엄중한 고용 상황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해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허언이자 변명이라는 겁니다. 정말 위기입니다. 잠시후 비대위에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오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집니다. 사진 속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백성규 할아버지는 올해로 101세입니다. 북에있는 손녀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오늘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6차례 북한에 있는 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다음 신문입니다. 경향신문입니다. 주말에 선선한 저녁 바람이 참 기분좋았는데요. 오늘부터 다시 폭염입니다. 22일까지 폭염입니다. 그런데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23일 전남해안에 상륙해서 동해로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6년 만에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으로 폭염의 기세는 수그러집니다.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8.20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3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