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곰, 뱀으로부터 살아남은 남자

  • 6년 전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나한엘 인턴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20살의 딜런 맥윌리엄스는 야외활동을 좋아합니다. 지난주 하와이 바다에서 보드를 타는데 다리에 무언가 느껴졌죠. 바로 아래에 보이는 것은 2m 크기의 뱀상어였습니다. 딜런은 발길질한 뒤 황급히 육지로 돌아왔지만 물린 상처가 남아 7바늘을 꿰맸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작년에는 흑곰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캠프를 하며 자는데 머리맡에 배고픈 흑곰이 나타난 것입니다. 도망치는 도중에 머리를 공격당하고 몇 차례 밟히기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곰은 사살당했지만 딜런은 9바늘을 꿰매야 했죠. 2015년에는 산길을 걷다가 실수로 뱀을 걷어차 물리기도 했습니다.

딜런은 운이 나쁜 것일까요, 좋은 것일까요.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늘 동물을 사랑하고 많은 시간을 자연과 보내려고 노력했어요”라며 “동물들의 영역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해요. 제게 일어난 일들은 우연일 뿐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일련의 사건에도 여전히 자연에 있어 성숙한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운이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불행한 상황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긍정적인 마음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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