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8월 7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공기업 한전의 자회사인 남동발전이 북한산 석탄을 수입한 사건 일파만파 커지고있습니다. 관건은 남동발전이 북한산 석탄을 알고 수입했냐 모르고 들여왔냐입니다. 동아일보 1면입니다.

수상한 석탄이 북한이 주로 쓰는 '톤백' 그러니깐 1톤짜리 대형 자루에 담겨 왔다는 겁니다. 해운업 관계자는 그 자루는 북한 말고 거의 사용안한다며 딱 보면 북한 것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선박들은 관세청 조사뒤에도 별 제재 없이 출항했는데 누가봐도 미심쩍은 상황에서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신문입니다. 중앙일보는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러시아 산으로 세탁한 북한산 석탄 무려 9천 톤을 왜 못걸러냈냐. 북한의 청진항과 원산항에서 러시아 홀름스크항을 거쳐 포항과 인천의 루트로 들어왔다. 첫번째 의문. 남동발전은 뭘 믿고 이들과 거래했나. 둘째, 정부는 북한 석탄으로 인지 후에도 왜 아무 조치를 안했나. 셋째, 지금 의혹이 제기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관세청은 왜 공식 조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가. 물음에 답을 내놔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김경수 지사가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드루킹에 연루된 청와대 비서관들 조사는 시작도 못했다는 겁니다.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비서관, 청와대로 드루킹 일당을 불러 오사카 총 영사직 면접까지 본 백원우 비서관. 노파심 차원입니다만, 김 지사 말대로 정치 특검이 되지 않으려면 수사 대상에 정치적 고려도 없어야 합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정부가 폭염 폭탄이 예상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7,8월에 한해 한시적으로 경감해주기로 했습니다. 땡큐. 이미 고지서가 발송된 7월 요금은 8월 요금에서 소급 할인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도 땡큐입니다. 잠시후 국회에서 전기요금 할인 방법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생방송으로 전해드립니다.

경제지도 하나 보시죠.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불타는 BMW 520d의 판매량이 한달만에 반토막 났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6월에 963만대가 판매됐는데 7월은 523만대로 확 줄었군요. 수업차업계에선 이를 화차포비아 불타는 자동차 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8.07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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