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8월 2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어제 하도 더워서 시원한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시금치를 좋아하는데요. 시금치 값이 너무 올라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동아일보 1면입니다.

오늘 동아일보는 이 폭염을 생애 가장 뜨겁다고 표현합니다. 왠만한 곳이 40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폭염때문에 생활 물가가 엄청 올랐습니다. 시금치 50% 열무 42% 배추 39% 올랐습니다. 이 채소 들은 모두 더위에 약한 채소 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랑 우유 값은 왜 오른겁니까. 돼지도 더위에 약해서 폐사율이 높기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장볼게 없습니다.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방금보셨듯이 배추, 열무, 무 값이 급등해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 보다 포장김치를 사는게 더 저렴하다는 거에요. 판매량이 전년보다 무려 24%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 규모가 벌써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청와대가 송영무 국방장관을 경질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는 기사가 1면에 실렸습니다. 처와대 관계자는 "하극상 논란에 군 개혁 동력을 상실했다. 대통령도 계속 맡기기 힘든 상황"이라고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잇따른 거짓말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 끝에 결국 경질로 결정되는 군요. 국방장관의 인생은 장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입니다.

군 이야기 나와서 관련된 기사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때도 기무사의 군사계획 문건이 다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여페이지의 본문과 군 병력의 수도권 진입, 언론 장악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반면 기무사는 앞서 이런 문건 없다고 밝혀서 진실공방으로 흐르게 됐습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제주도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시신이 실종된 곳과 정 반대편의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만약 캠핑카 인근에서 실족됐다면 일주일 내내 반대편 해역까지 떠내려왔다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관건은 시신의 폐에서 플랑크톤이 없다면 타살의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잠시후 법의학 전문가를 생방송 중에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8.02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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