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정동진 4년 만에 열차운행 재개

  • 6년 전

◀ 앵커 ▶

KTX공사로 운행이 중단됐던 강원도 강릉역에서 정동진역 구간의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어제부터 재개됐습니다.

강릉선 KTX와 연계 환승이 가능해졌고 다음 달부터 바다 열차도 강릉역까지 운행할 계획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량리를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강릉역으로 들어옵니다.

강릉역을 출발해 부산 부전역까지 가는 열차에도 승객들이 하나 둘 탑승합니다.

[정여경/울산광역시]
"집 근처에 바다가 없어서 강릉까지 바다를 보러왔는데 백사장에서 보는 거랑 다르게 기차에서 보니까 감회가 새로운 것 같아요."

KTX 공사로 2014년 9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강릉역에서 정동진역 4.4km 구간의 열차 운행이 4년 만에 재개된 겁니다.

강릉역에서 정동진역을 경유 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하루 왕복 20편입니다.

강릉역에서 정동진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재개 돼 KTX 환승 등 열차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습니다.

강릉선 KTX와 무궁화호 열차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영동 남부 지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코레일은 다음 달부터 바다 열차도 강릉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철도를 이용하는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