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출루'…추신수, 구단 신기록 수립

  • 6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그 과정이, 꽤 극적이었습니다.

2회 두 번째 타석입니다.

우익수 앞에 이게 안타인가 싶었는데, 이게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추신수 선수 약간 씁쓸하죠.

그 이후에 4타수 무안타로 기록이 중단될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인가요?

9회 1아웃, 1루 상황에서 9번 타자 토치가 타격 의지가 없어 보이죠?

중계진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이군요.

타율 1할을 밑도는 토치는 그대로 삼진을 당했고 추신수 선수가 한 번 더 나옵니다.

여기서 빗맞은 타구.

3루 쪽으로 향하는데 삼루수가 공을 꺼내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네요.

추신수 선수가 경기 도중에 이렇게 박수 치는 거 처음 보는데요.

극적으로 25년 만에 구단 신기록입니다.

[추신수/텍사스]
"(기록 달성이)믿기지 않습니다. 야구는 다음 타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매력 있죠. 동료들이 더 기뻐해 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