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변수" 멕시코전 배수의 진 / YTN

  • 6년 전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우승 후보 독일을 꺾은 멕시코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배수의 진을 쳤다면서 경기 도시의 불볕더위를 변수로 꼽았습니다.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지 로스토프나도누는 러시아 남쪽에 위치해 이번 대회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덥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불볕더위에 시민들은 수영이 금지된 돈강에 몸을 던집니다.

이곳 시각으로 오후 7시, 우리와 멕시코의 경기가 한창 진행될 시각입니다.

현재 기온은 섭씨 33도입니다.

경기 당일 오후 6시에도 섭씨 32도를 찍을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무더위가 생각보다 심하다며 멕시코에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두 팀 다 날씨가 상당히 변수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멕시코가 기후에 있어서 우리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에서 신 감독은 멕시코에 맞춘 전술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선수단 역시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정말 이제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고요. 멕시코전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한국을 제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려는 멕시코는 독일을 잡은 자신감이 여전히 느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예정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전술 변화는 손흥민의 득점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또 코리안 메시 이승우도 선발 출전해 배수의 진을 친 한국 축구의 선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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