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재명, 각종 악재 뚫고 당선…與 수도권 석권

  • 6년 전

◀ 앵커 ▶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인천에서도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서울에 이어 인천, 경기까지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 막판 터진 악재에 한때 고전하는 것으로 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출구조사 예측대로 개표에서도 남경필 후보를 계속 앞서면서 결국 적지 않은 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
"여러 가지 많은 논란도 있습니다마는 우리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경기지사에서 이긴 건 지난 1998년 임창열 지사 이후 20년 만입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에 이어 대선후보 경선 참여, 그리고 경기지사직에까지 오르면서 다시 한 번 정치적 잠재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검찰 고발과 수사 등으로 인해 향후 검찰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실공방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으로 결과가 주목됐던 인천시장 선거에선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재선을 노리던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박남춘/민주당 후보]
"저를 찍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잘 받들어서 통합하고 화합하는 인천이 되어야 한다고…."

서울에 이어 경기와 인천까지 여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민주당은 과거 민주당 계열 정당으로는 처음으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석권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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