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첫 주말 유세…승부처 달려간 여야

  • 6년 전


6·13 지방선거가 열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맞은 첫 주말, 여야 대표는 꼭 이기고 싶은 전략 지역 유세에 나섰는데요. 날선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첫 주말에 찾은 곳은 울산과 경남입니다. 드루킹 사건으로 공격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진 전략'을 내세운 민주당에게는 울산과 경남이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지원 유세에 같은 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홍준표 패싱' 논란을 언급하며 반사이익을 노렸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염치는 알아요. 그러니까 당 대표가 동쪽으로 가면 도지사 후보는 서쪽으로 가고…."

반면, 홍준표 대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첫 주말 유세지역으로 택했습니다. 일각에서 수도권 전패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입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내 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북한 경제에만 신경 쓴다며 추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오죽하면 여당 대표가 김정은 대통령이라고까지 말했겠습니까."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공동대표가 대구·경북을, 박주선 공동대표가 전남을 방문하는 영호남 쌍끌이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동시에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오영롱

Category

📺
TV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