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마침내 한국에! 스타필드 하남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오늘은 청담동에 두 번째 매장을 공개합니다. '강남주민' 김한용 편집장과 함께 둘러보세요.



**공지**
저희는 3년전 일본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A모씨와 컨텍을 시작했고,
1년전에 일본까지 가서 A모씨 및 한국인 담당자가 있는 상태에서 시승을 진행했습니다.

테슬라는 매체라고 특별 대우를 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오픈 된 느낌이었고 항상 모든 고객에게 (차를 살 사람이든 아니든) 성실하게 답하는 점이 강점인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개월 전에 테슬라코리아 측으로부터 국내 미디어의 시승 등 촬영을 하고자 하는 매체는 미리 신청을 하라고 메일이 와서 메일로 신청을 했고 한국 담당자는 이후 알게 됐습니다. 지난 13일에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미 저를 알고 계시고, 신청한 사실도 다 아시더라구요.

통화해서 테슬라코리아 측이 편한 시간에 취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15일은 붐빌것 같아서 안오시는게 좋겠다 하여 굳이 하남보다는 17일에 오픈하는 청담으로 가기로 했어요.

당연히 촬영허가를 받았고, 17일 아침에도 직접 통화하고 직접 만나 얘기했고, 생방송이라는 것도 여러번 전달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홍보담당자로부터 프레스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촬영하는 초반에는 사람들이 좀 있었지만 후반으로 가면 매장에는 기자들 10명 정도와 손님들 5명 정도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손님보다 테슬라 직원들이 더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차는 두대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설령 한 차에 오래 앉아 있었다 해도 (오래 앉지도 않았지만) 다른 차로 안내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매장은 2층까지 있고 컴퓨터와 각종 상담 창구 등 볼거리가 있어서 꼭 차에만 집중 되는 상황도 아닙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매장에 머무른 시간을 통틀어도 40분 밖에 되지 않고 차에 앉은 시간은 한번에 결코 10분을 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손님이라 해도 기능을 살피기 위해 이 정도는 앉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희는 테슬라 모델X와 모델3의 예약 고객입니다.

저희는 어디까지나 관찰자의 역할로 테슬라를 취재했습니다. 손님들을 위해 취재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 찍어야할 곳까지 모든걸 다 이해하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 독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재의 기본적인, 불과 40분도 안되는 시간조차 제공 하지 않는다는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테슬라에 내놓으라 한게 눈꼽만치라도 있나요? 그런데도 저희가 '갑질'이라니 갑질은 대체 누가 하고 있는걸까요.

** 공지 2 **
아마 저희가 촬영을 제지받은 이유가 있었겠죠. 뭔가 부족하게 행동했거나 신뢰를 주지 못했거나 예의를 지키지 않았거나... 그밖에도 제가 모르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거예요. 그럼에도 저희가 아쉬운건, 사전에 취재를 해도 된다고 했으면 최소한 약속한 시간만큼은 지켜줘야 하는데 500명 넘는 독자가 보고 계신 생방송중에 갑자기 들어오셔서 방송을 그만하라고 하는건 저야 괜찮아도 독자분들께 너무나 실례라고 생각했습니다. 끊을 수 없는 생방송 특성상 부당한 제지에 독자분들을 대신해서 항의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굳이 말씀 드릴 이유는 없는데요. 오해는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어보자면, 1) 일단 사전에 통화로 생중계 하는걸 3차례 알렸고, 2) 현장에서도 홍보담당자와 누구를 어떤 식으로 얼마나 생방송으로 촬영한다는 내용을 주고 받았습니다. 3) 이 내용은 기록이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명확히 공개 할 수도 있습니다. 4) 저희는 어떤 경우도 갑질을 하지 못합니다. 제가 뭐 그럴만큼 대단한 인물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갑질을 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못합니다. ^^


* 의견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보다 커뮤니티 http://c.motorgraph.com/ 으로 오셔서 적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시승기 영상은 케이블 TV VOD 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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