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려니 100만 원 “차라리 중고폰 쓸래요”

  • 6년 전


최신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 원대로 치솟으면서, 중저가폰이나 중고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격은 반 값도 안되고, 성능 역시 쓰는데 불편이 없다는 게 그 이윱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러 온 손님들로 붐비는 매장.

직원들은 액정에 문제는 없는지 침수된 적은 있는지 휴대폰을 꼼꼼히 검수한 후 등급을 매깁니다.

지난 3년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이 중고폰 업체에는 검수를 통과해 판매될 예정인 중고 스마트폰이 수백 대에 달합니다.

가성비 좋고 약정에 구애받지 않아도 돼 중고폰만 애용한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정현태 / 서울 관악구]
“2~3년 약정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신제품에 비해 성능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어서..”

20만원~50만원대로 저렴한 출고가에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춘 중저가폰도 인기입니다.

올 들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중저가폰만 5종에 달합니다.

[유혜영 / ‘L' 휴대폰 대리점 종로직영점 점장]
“요즘엔 저가폰에도 카메라 기능이나 결제 기능들이 추가로 들어가 있어서 가성비가 좋아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편입니다”

중고폰과 중저가폰 시장의 성장으로 기업들도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박연수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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