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의 문신이 의미하는 것들

  • 6 years ago
태국, 롭부리 — 그 문신에는 이러한 의미가 있었군요!

최근 태국 경찰은 도망친 일본의 야쿠자 보스, 시게하루 시라이 씨를 체포했는데요, 그의 문신이 담신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야쿠자 보스로 74세인 그는 지난 2003년 갱단 간의 경쟁으로 빚어진 총격사건에 휘말려 일본을 떠났는데요, 시라이 씨의 문신이 인터넷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그가 바둑을 두고있는 사진을 누군가가 업로드한 것이죠.

다른 사진들은 시라이 씨가 손가락의 일부를 잃은 것을 보여주는데요, 일본 야쿠자들이 실수를 하거나 갱단의 규율을 어겼을 때 스스로 벌을 주는 유비츠메라고 불리는 행위의 결과이죠.

사람들이 시라이 씨의 손가락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사실 문신도 고대 일본에서는 갱들의 입장에서의 범죄적인 행동에 대한 처벌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문신을 새기면 감옥에서 나오고 나서도 사회로 다시 진입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죠.

그러나 야쿠자들은 문신 하나하나가 숨겨진 의미가 있어 오히려 이를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본다고 합니다.

시라이 씨의 등에 있는 사무라이는 야쿠자들 사이에서는 흔한 그림인데요, 이는 사무라이가 상징하는 영광, 용기, 충성 및 적절한 조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의 젖꼭지에 그려진 꽃은 피오니, 연꽃 혹은 국화, 이 세가지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피오니는 부, 우아 및 번영을 의미하며, 남성성 혹은 용맹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꽃은 불교문화에서는 완전한 잠재력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함을 의미하죠. 국화는 황실을 의미하며 장수와 즐거움을 상징합니다.

코타쿠에 따르면, 시라이의 복부에 있는 이 꽃은 아직 색이 없는데요, 이는 수지보리라고 불리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문신이라고 합니다.

시라이와 관련이 있는 마지막 문신은 그의 등 아랫쪽에 그려진 물 문신인데요, 이는 변화, 적응 및 삶을 그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시라이 씨는 태국 불법 입국 혐의를 받게 될 것이며, 일본으로 추방되어 살인혐의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