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 맞는데요"...이름 때문에 '웃픈 현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요즘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사람은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두 명의 이름 때문에 웃지 못할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힐러리 클린턴 : 제 이름은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종양학자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 행사 기획자로 일하고 있어요.) 우리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요즘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와 같은 이름 때문에 당혹스러운 일을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최근에는 식당을 예약하려고 해도 이전보다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종양학자 : (네 식당입니다.) 제 이름은 도널드 트럼프인데요. 토요일 저녁으로 예약하려고 합니다. (이름이 뭐라고요?) 도널드 트럼프요.]

예약을 받는 식당 측은 장난 전화라고 믿거나 실제로 대선 후보가 오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SNS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름 때문에 계정이 강제 폐쇄되기도 하고, 여러 차례 해킹 시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일과 관련된 이메일도 스팸이나 캠페인 광고로 생각해 재전송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 행사 기획자 : 페이스북은 제 본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요. 그래서 힐 클린턴으로 되어 있고요. 제 트위터 계정에 해킹이 의심된다는 이메일도 받았어요.]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이 두 사람.

오는 8일 선거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까?

예상과 달리 자신과 이름이 각기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합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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