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그간 무슨 일이? / YTN (Yes! Top News)

  • 7년 전
대선 지지율 1,2위를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유력 대선주자로 떠올랐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귀국 후 꼭 20일만입니다.

그간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지난달 12일) : 정권을 누가 잡느냐 그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한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느냐 그런 권력의지라면 얼마든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차기대선 출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던 반 전 총장.

귀국 후 민생행보에 집중했지만, 연이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귀국 당시 승차권 발매기에 만 원짜리 지폐 두 장을 한 번에 투입해 서민코스프레 논란을 낳았고, 국립현충원 방문 당시에는 방명록에 미리 작성한 쪽지 내용을 베껴 쓰자 누리꾼들 사이에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반 전 총장의 턱받이 사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꽃동네의 지시를 따랐다던 반 전 총장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귀국 후 민생 행보에 주력했던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을 시작으로 정치 행보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몇 개국 다녔어요?) 154개국 다녔습니다. 복합적으로 다 한다면 560개국쯤 됩니다. (단련됐겠어요.)]

설 연휴에도 반기문 전 총장의 행보는 계속됐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를 세우기 위한 릴레이 회동 이 이어졌는데요.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그리고 손학규 국민주권 개혁회의 의장을 잇따라 만나 외연을 넓히는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부터 오후까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각 정당 지도부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그리고 정의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은 이후 마치 거짓말처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오늘) :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 나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헌신하겠 습니다. 국민 여러분 가정에 부디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반기문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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