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 긴장 고조...탄핵 찬반 집회 시작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운명의 시간이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지금 이 시각 헌법재판소 주변에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도 시작되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벌써 1시간 전과 또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것 같은데 가장 주목되는 곳이 그곳입니다.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헌재의 탄핵선고가 임박하면서 이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일대는 그야말로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특히 조금 전인 10시부터 탄핵찬반 양측의 집회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 양측에서 틀어놓은 음악 소리 때문에 다른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차벽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시작됐는데요.

촛불 집회 측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헌재의 선고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선고가 끝나면 입장과 향후 대응책 등을 발표하고 별다른 추가 집회 없이 해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본 집회는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축제 분위기 속에 집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각되면 집회 시간을 줄이고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더 강경한 투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측도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태극기를 손에 든 참가자들이 대거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며 헌재 선고를 초조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탄핵 여부에 따라 집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오후 집회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하루 서울지역에 최상위 경계령을 내리고 병력을 총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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