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기만 한 수색...정부, 미국에도 도움 요청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실종 선원 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국에까지 도움을 요청했는데 가족들은 수색에 나선 선박과 항공기가 너무 적다며 정부가 돈을 써서라도 실종 선원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던 상선 4척입니다.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우루과이 해난구조센터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항공기가 사고 해역을 서너 시간가량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측 상선 3척이 현장으로 접근 중이고 브라질에서는 초계기와 헬기를 탑재한 구축함도 보냈습니다.

정부는 미국에까지 수색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전달했습니다.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미국에 대해서, 세계 여러 군데에 기지와 거점을 가지고 있어서, (수색 참여를) 강력히 요청하고….]

하지만 지난 1일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한 이후 추가 소식은 없어 실종 선원 가족들은 정부나 선사가 설명하는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선사가 정부에 12시간이나 늦게 보고해 이른바 '골든 타임'을 허비한 만큼 보여주기 식 동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선박과 항공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1항해사 어머니 : 사는 게 사는 겁니까? 물을 이렇게 서너 번씩 마셔도 입이 쩍쩍 들러붙는 이 부모 마음을 생각해주셔야 하는데….]

실종 선원 가족을 만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선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선사의 늑장 보고를 확인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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