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트럼프 면담으로 첫 단추 잘 뀄다" / YTN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미국을 다녀온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체가 확실치 않았는데 순조롭게 이뤄져서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 특사는 인천공항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동맹과 사드 문제, 문 대통령의 6월 방미 등에 대해 폭넓게 좋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사드 문제에 관해서는 경비 부담 얘기는 안 나왔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미국이 부담하는 거라는 마음가짐이었고, 미국은 사드 배치 문제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비슷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고 있었는데, 자신과 상의를 하지 않아 조금 당혹스럽다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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