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北 나쁜 행동에 보상 줘서는 안 돼" / YTN

  • 7년 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 나쁜 행동에 대해서 보상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핵 동결과 한미간의 군사훈련은 연계될 수 없다는 것이 한미의 공식 입장이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북한이 핵 동결에 나설 경우 한미가 거기에 대해 무엇을 줄 수 있는지 더 나아가서 북한이 핵을 폐기하는 단계로 가면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런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이 미국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는 이유로 민감하게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핵 동결 약속을 해줘야 한다면서 핵 폐기를 위한 단계별 이행과정은 완벽하게 검증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핵으로 돌아갈 경우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돼서 국제사회의 어떤 조치에도 명분을 세워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 회담의 의미는 오랜 정상외교 공백을 복원하고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하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찾는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와 관련해서는 두 나라 교역에 서로 도움이 되고 있고 이를 통해 미국인들의 고용도 많이 늘었다는 점을 납득시킨다면 미국 측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의 악수 때마다 화제를 낳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에 대해서는 두 정상 간에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잘 될거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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