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배치 조작 질타..."진심으로 사과" / YTN

  • 7년 전
[앵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의 뉴스 배치 조작 논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맨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

처음으로 국감장에 나온 이 전 의장에게 시작부터 질타가 이어집니다.

네이버의 기사 배치 조작 논란에 대해 이 전 의장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해진 / 네이버 전 의장 :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뉴스 편집 기능은 내려놓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포털이 가지고 있는 뉴스 편집 기능에 대해서 이것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진 / 네이버 전 의장 : 기본적으로 기술과 플랫폼에 집중하고, (뉴스 편집 기능은) 외부 쪽에서 유지하는 것이 긴 그림에서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막강한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 포털의 독주를 견제하는 수단으로서 언론과 학계, 정부까지 포함된 뉴미디어 편집위원회 설립을 제안합니다.]

[이해진 / 네이버 전 의장 : 여러 가지 많은 고민도 하고 외부의 의견도 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해답을 내놓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국감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회피 논란을 빚었던 이 전 의장은 이번에는 대부분의 질문에 자신은 해외 사업 부문을 맡고 있어서 국내 사정은 잘 모른다고 답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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