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파 9명 탈당...본격 정계개편 시작되나 / YTN

  • 7년 전
■ 양지열, 변호사 /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비판하고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자처한 바른정당.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오늘 분당 수순을 밟았습니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을 위해서 오늘 공식 탈당한다 이렇게 선언했는데요.

앞으로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얘기 추은호 YTN 해설위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의원총회가 사실상 결별 의원총회가 된 건데요. 오늘 기자회견을 했는데 9명이 일단 탈당에 동참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바른정당이라는 정당이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33명, 가장 규모가 컸을 때 33명이나 됐었습니다.

그중에서 지금 오늘까지 두 차례에 걸친 탈당 파동을 거치면서 이제 남은 의원이 11명 정도 남은 아주 소수 정당으로 전락이 됐는데 결국은 이번 분당 사태를 거치면서 느낀 것은 바른정당이라는 정당이 개혁보수라는 그런 이미지로 접근을 시작했지만 결국은 자유한국당이라는 큰 보수 원류에 사실상 절반 정도가 흡수되는 그런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총선 민의의 3당 체제로 지금 원내 구도가 다시 재편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 9명이 탈당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몇 명이 더 탈당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플러스 알파가 있을 수 있다. 지금 탈당 시기와 관련해서는 당장 탈당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번 주 후반에 시기를 봐서 탈당계를 내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 같은데 주호영 원내대표만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에 탈당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인터뷰]
일단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그리고 전당대회 같은 것을 치르는 것이 자신의 몫이지 않습니까?

그것까지 뿌리치고 바로 탈당하는 것에 명분도 부족해 보이기도 했고 시간을 앞둬서 일단 주된 탈당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단 흐름 자체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언제 참가하느냐는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도 지금 일종의 행정적인 절차, 내부의 절차들이 있지 않습니까? 탈당을 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하고 이런 순서 때문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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