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씌었다" 애완견 죽인 뒤 딸 살해한 엄마와 오빠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양지열, 변호사

[앵커]
애완견에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면서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친오빠가 구속됐습니다. 엽기적이고 끔찍한 사건인데 이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양 변호사님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인터뷰]
저도 이런 식의 사건은 정말 공포영화에서 볼 듯한 사건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오빠하고 어머니가 처음에 오빠와 어머니, 딸이 함께 있다가 애완견이 뭔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애완견을 처음에는 죽였습니다. 그런데 애완견을 죽이고 난 뒤에 딸이 이상한 증상을 보인다고 하니까 애완견에게 악귀가 씌어서 처음에 애완견이 이상한 행동을 보였었고 그 애완견을 죽이고 나니까 그 악귀가 딸의 몸으로 갔다고 믿은 겁니다.

그러면서 딸이 어머니의 목을 조른다 이런 식으로 예상을 해서 어머니와 오빠가 딸을 잔혹하게 살해를 한 것인데 그 과정에서 시신이 훼손돼서 머리가 분리될 정도로까지 범행이 이루어진 겁니다.

[앵커]
그런데 내가 동생을 죽였다, 오빠가 아버지한테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버지가 직접 안 가고 지인을 보냈단 말이에요. 이 부분도 조금 이해가 안 갑니다.

[인터뷰]
아버지의 진술을 검토해 봐야겠지만 사실 처음에 아버지가 출근을 하기 전에 애완견을 죽인 사실까지는 알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딸과도 이야기를 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인데 세 사람이 너무 강경하게 화를 내니까 그냥 자리를 떠서 출근했다고 했고. 현실감이 안 들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출근을 해서 거리가 먼 곳에 있었으니까 확인을 다른 지인에게 부탁한 모양인데 지인이 가서 보니까 실제로 딸이 살해된 것을 확인한 거죠.

[앵커]
일반 가정 같은 경우에는 가족 간에 그런 끔찍한 일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보낸다, 이게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요. 처음에는 아들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됐었는데 알고 보니까 어머니가 더 주도적으로 범행을 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어서 더 충격적이에요.

[인터뷰]
오히려 치명상을 입힌 것은 어머니였고 어머니가 흉기도 가져오라고 했고 이런 지시로 인해서 약간은 수동적으로 오빠는 따라서, 어떻게 보면 행동에 가담한 것으로 지금 다시 진술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빠가 주도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보였는데 어머니가 오히려 주도적으로 행동을 했다고 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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