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한 별들의 잔치...MVP는 민병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여 승부를 떠나 팬들과 함께 야구를 즐겼습니다.

홈런 두 방을 날린 민병헌이 올스타전 MVP로 뽑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 종일 비가 쏟아졌지만, 첫 돔구장에서의 올스타전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10번째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이승엽부터, 첫 무대에 선발 투수까지 맡은 신재영까지.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스타들이 경기장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가장 높이 떠오른 별은 민병헌이었습니다.

1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4회에도 2루타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7회 박경수와 정의윤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린 다음 타석에서 다시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세 타자 연속 홈런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팀도 8대 4로 승리, MVP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민병헌 / 두산, 드림 : 제 인생에 손꼽을 만큼 최고의 하루가 된 것 같아서 기분 너무 좋습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선수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승엽은 4회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테임즈는 6회 장난기를 발동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경기 내내 선수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며 프로야구를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정권화 / 야구팬 : 모든 10개 구단이 한마음, 한 뜻으로 팬들을 위해서 이렇게 운동하고, 다들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좋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

사전행사로 열린 번트왕 대결에서도 허경민과 박경수 등이 높은 점수를 얻은 드림 올스타가 승리했습니다.

잠시 승패에 대한 부담을 덜어놓고 팬들과 야구를 즐긴 선수들은 화요일부터 다시 냉혹한 승부의 세계로 돌아가 우승과 가을야구를 위한 경쟁을 이어갑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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