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물린 여성, 손가락으로 상어 눈 찔러 생존, 느낌은 말랑말랑 젤리

  • 7 years ago
샌디에고 — 서퍼인 리앤 에릭슨 씨가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맹수의 입 속에 갇힌 후에도 운좋게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금에서야 그녀는 이 끔찍한 상어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9일, 에릭슨 씨와 남자친구인 더스티 필립스 씨는 미국 샌디에고 근처에 있는 샌 오노프레 해변 근처에서 서핑을 하다, 갑자기 부딪혀서 서핑보드 위에서 떨어졌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바다표범에 부딪힌 줄 알았다고 하는데요, 뒤에서 오른쪽 다리를 몇번 물리고 나서야, 피에 목마른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몇초도 채 흐르지 않아, 에릭슨 씨는 물 속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필립스 씨는 재빨리 물 속으로 뛰어들어 그녀를 뒤따라갔으나, 그녀는 치명적인 대백상어에게서 꿈쩍도 하지 못했습니다.

상어가 그녀를 끌고 내려가자, 에릭슨 씨는 미친듯이 이에 맞서 싸웠는데요, 펀치를 날리고, 손가락으로 상어의 눈을 찔렀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젤리를 손가락으로 파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상어는 결국 그녀를 놓아주었고, 그녀는 자신이 맞서 싸웠던 것으로 충분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필립스 씨는 이 상어가 살에 충분히 상처를 냈기 때문에 놓아주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에릭슨 씨는 엉덩이를 깊게 물려, 뼈속까지 움푹 파였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그녀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의사들은 즉시 그녀를 의도적으로 의학적인 혼수상태에 빠지게 유도했다고 합니다.

9주동안 8번의 수술을 받고 난 뒤, 그녀는 어떻게 걷는지를 다시 배우고 있으며, 그녀가 다시 걸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녀는 항생제만해도 3만6천달러, 한화 약 3천6백만원이 든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그러나 모금웹사이트인 고펀드미로 그녀의 치료를 위한 모금금액을 12만4천달러, 한화 약 1억3천만원 이상 긁어모았다고 합니다.

이후 에릭슨 씨는 용기를 내어 바다로 돌아갔지만, 서핑보드 위에 다시 오르려면 몇달동안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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