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외면·거절 뚫고…알람 앱으로 100개국 뚫었다

  • 8년 전
직접 만든 스마트폰 앱이 100개도 넘는 나라에서 쓰인다면 성공한 사업가가 분명합니다.

거듭된 소비자 외면이나 투자자 거절을 딛고 선 결과였습니다.

그 비결을 황규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시끄럽게 울리는 스마트폰 알람.

알람을 끄고 좀 더 자고 싶지만 수학 문제를 풀어야 알람을 끌 수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사이 졸음이 어느새 달아납니다.

김영호 씨가 만든 이 스마트폰 알람 앱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다운로드 수만 2700만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김영호 / 'M'사 대표] 
"알람 앱 있고 알람 시계가 있지만 매일 아침 사람들은 지각하고 아침에 급하게 일어나야 하고, 저희만의 방법으로 해결할…"

여러 앱을 내놨지만 실패하면서 일상에 밀접한 알람이라는 소재를 찾아냈고, 3개월 동안 미국 투자자들에게 외면당하면서 현지화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 잘 알려진 캐릭터를 사용하면서 알람 앱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고, 미국과 유럽 진출도 준비 중입니다.

[김영호 / 'M'사 대표]
"도전할 때 가장 어려워 하는 게 결국 '실패하면 어떻게 할까' 인데, 그 실패를 두려워하면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을까…"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이기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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