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설계 조언까지…“인공지능에게 물어봐”

  • 8년 전
인공지능이 갈수록 많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인공지능이 취업을 앞둔 청년들의 진로까지 설계해주고 기업 채용에도 조언을 한다고 합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트 있는 음악이 작은 방을 채웁니다. 작곡에 푹 빠진 대학생 성하진 씨. 하지만 전공은 신문방송학. 진로 고민이 큽니다.

[성하진/서울 종로구]
지금 준비하는 분야가 저한테 정말로 적합한 분야인지 궁금하고 또 다른 맞는 분야가 무엇이 있을지….

하진 씨가 인공지능 적성검사를 받았습니다. 3억 명, 5만 개의 직업 빅데이터를 분석한 인공지능은 음악도, 언론도 아닌 제 3의 진로를 제시합니다.

[성하진/서울]
교육 쪽으로 나왔는데 제가 사실 가르치는 것도 좀 좋아하고….방향성이 다른 검사들보다 분명했고.

인공지능은 단순히 적성 검사에만 이용되지 않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인사와 채용에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왓슨을 기반으로한 챗봇에 이력서를 입력하자 적합한 직무를 추천해줍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내부 인사관리뿐 아니라

외부 채용에도 활용됩니다.

[최현수/IBM코리아 채용팀장]
효과적인 인사 서비스, 개인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직원들은 경력개발 기회를 인공지능과 상의할 수..."

진로선택부터 채용까지. 인공지능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이호영 추진엽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성정우
취재지원: 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