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후 미수습자 9명 찾아야…수색은 어떻게?

  • 8년 전
다시 세월호 인양 관련 소식 이어갑니다. 인양작업이 완료되고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그 다음 순서는 미수습자 9명을 찾는 일입니다.

사고 원인 규명도 진행되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선체 수색 일정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수색방식은 누가 정하게 됩니까?

[리포트]
네, 오늘 처음 세월호 선체가 모습을 보이자 이젠 미수습자 9명을 수색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회와 유가족이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될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가 수색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선체조사위원들을 구성해야 하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선출과정이 필요합니다.”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먼저 방역과 외부 세척 작업이 진행됩니다. 선체에서 발견된 희생자 295명과 미수습자 9명의 유품은 가족들에게 전달됩니다.

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인 6개월 동안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이 검토하고 있는 수색 방안은 선체에서 객실 부분을 잘라내 똑바로 세운 뒤 미수습자를 찾는 것. 눕혀진 상태로는 수색이 어렵고 객실 뒤쪽이 찌그러진 상태에선 작업자들이 진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유족들은 선체 절단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선체를 훼손하면 침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과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너무 많은 짐을 싣고 운항하던 세월호가 급하게 방향을 틀어서 사고가 났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조사위가 납득할만한 원인을 밝혀낼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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