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키우는 '민물 랍스터' 대량 생산 성공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쫄깃한 식감과 400g에 달하는 크기로 민물에서 나는 랍스터로 불리는 '큰 징거미새우'를 아십니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품종인데 우리나라에서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렸습니다.

논에서도 키울 수 있어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란색의 긴 집게발이 인상적인 '큰 징거미새우'.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덩치가 큰 데다 식감도 뛰어나 '민물 랍스터'로 불립니다.

1kg에 5만 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종으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큰 징거미새우를 좁은 공간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수정란을 밴 암컷 새우를 소형 수조에 분리해 산란시킨 겁니다.

또 미생물 덩어리를 활용한 '바이오 플록' 기술로 수조 정화와 먹잇감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습니다.

[박정호 / 경북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주무관 : 그동안 양식할 때 문제가 됐던 양식 공간 확보 문제와 서로 잡아먹는 '공식' 현상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올해 5만 마리 종묘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소형 수조 하나에 2만 마리의 종묘를 생산할 수 있어, 초기 시설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일부 품종 생산에 치중하다 한계에 다다른 내수면 양식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성준 / 경북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소장 : 메기라든지 송어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과잉생산 되는 등 다소 불안정하므로 내수면 양식업계에 확대 보급해서 경쟁력 있는 고소득 품종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경상북도는 모내기 철 논에 치어를 풀었다가 추수할 때 잡는 '친환경 논 생태 양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만큼 시험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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