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이곳저곳 끌려다니며 서커스 펼치는 불쌍한 돌고래들

  • 7 years ago
인도네시아, 자바 — 인도네시아에서, 포획된 이 돌고래들의 삶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서커스의 별로 활약하며 이곳저곳을 끌려다니면서, 대중들을 위해 위험하고 광대같은 묘기를 강제로 하고나서 그 보상으로 얻는 건 겨우 죽은 생선 몇마리입니다.

이 돌고래들은 이곳 저곳을 떠돌며, 인공 소금과 돌고래들의 눈을 멀게 할 수도 있는 고농도의 염소가 가득 담겨있는 플라스틱 풀장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돌고래들은 자연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먼 모든 종류의 묘기를 펼칩니다. 야생세계에서는 절대 발견해 볼 수 없는 불에 활활 타오르고 있는 고리를 통과하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공연을 펼치는 동안, 음악이 요란하게 울리고, 청중들의 함성소리는 음파를 탐지하는 돌고래에게 있어 고통스러운 소리일 뿐일 겁니다.

일단 쇼가 끝이 나면, 이 돌고래들은 큰 그물에 잡힌 뒤, 들것으로 옮겨집니다.

이들은 들것에 실린 뒤, 녹 쓴 낡아빠진 트럭으로 옮겨져 서커스 직원에 의해 운반됩니다.

트럭에는 작은 운반 상대가 각각 놓여있습니다. 여기에는 물이 반쯤 채워져 있고, 이 곳에 돌고래를 집어넣습니다. 이후 이 서커스단은 다음 도시로 향합니다. 이 도시로 향하는 길은 울퉁불퉁해, 어떤 경우에는 14시간 동안, 혹은 그 것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덜컹거리며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 끔찍한 악몽과 같은 상황에 노예로 일하고 있는 건 72마리의 병코 돌고래 및 청백 돌고래 뿐만이 아닙니다.

수달들에서부터 앵무새에 이르기까지 다른 여러동물들도 억지로 이 잔인한 이동하는 서커스단에서 생명을 이어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말레이곰들은 세발자전거를 타는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 아주 슬프고 슬픈 작은 세계는 매달 대략 6만달러, 한화 약 6천만원을 끌어모은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돌고래들은 보호종이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불법 포획이나 형편없는 동물복지감시에 대한 법시행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이러한 서커스단들이 여전히 장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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