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열린 러시아…손연재, 희박해진 ‘金’

  • 8년 전
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면서 리우올림픽이 파국을 면하게 됐습니다.

혹시나 했던 손연재의 금메달 가능성도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우로 향하는 올림픽 성화가 괴한으로부터 탈취당할 뻔했습니다.

호주 대표단은 어제 개장한 선수촌에 가스가 새고 배관이 막혀 입촌을 거부했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리우 올림픽이 겨우 파국을 면했습니다.

조직적 도핑 사실이 명백한 육상과 역도를 제외한 러시아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 바흐)
"종목별 국제연맹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테니스, 수영, 유도 국제연맹이 러시아의 출전을 허용한 가운데 다른 종목들도 속속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리듬체조와 레슬링 등에서 혹시나 했던 우리나라의 어부지리 금메달 가능성도 사라졌습니다.

IOC의 결정에 국제반도핑기구와 호주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흥행과 올림픽 정신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회피한 IOC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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