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 천상의 그린으로

  • 8년 전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 천상의 그린으로

[채널A] 입력 2016-09-26 20:08:00 | 수정 2016-09-26 20:29:45



골프의 거장 아놀드 파머가 오늘 87년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골프의 대중화를 이룬 파머는 선수로서 사업가로서 위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메이저 대회 7승에 PGA 통산 62승.

네 번의 상금왕을 차지한 아놀드 파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인터뷰: 아널드 파머]
"아버지는 절 무지막지하게 훈련시키셨어요. 절 내버려두는 일이 없었죠."

파머는 필드 위에선 힘찬 스윙으로 카리스마를, TV 앞에선 잘생긴 얼굴로 재치를 뽐냈습니다.

[인터뷰: 아널드 파머]
"(골프 교본 쓸 생각 없나요?) 이미 썼거든요?"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사업 수완도 뛰어났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 용품과 의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특수 계층만 즐기던 골프를 대중화한 파머는 항상 팬들을 가까이 했습니다.

[인터뷰: 아널드 파머]
"제 드라이버를 선물해 줄게요."

51년째 골프 대회를 열며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쟁쟁한 후배들도 양성했습니다.

파머는 골프 역사에 수많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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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으로 127억 원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네 타를 뒤지고 있던 16번째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습니다.

결국 4차 연장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된 매킬로이.

대회 상금 153만불에 6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이 1위로 뛰면서 보너스 1000만 불까지 챙겼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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