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 中의 인해전술…3만 명 몰려온다

  • 8년 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이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중국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

'공에 미친 사람들'이라는 추미 3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천 명이 넘는 중국인이 즐겼던 치맥과 삼계탕 파티.

이번엔 '축구 파티'입니다.

중국 축구계는 이번 한중전에 원정응원단 규모를 최대 3만명으로 잡았습니다.

여전히 '공한증'을 앓고 있는 중국 축구가 비장의 무기, 축구 광팬인 '추미'를 동원한 '인해전술'을 새 무기로 들고나온 겁니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이미 1만 5천석을 할당받은 중국축구협회는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의 열렬한 성원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위안하이샤오 / 중국인 유학생]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이 거의 다 가겠다고… 원정석 쪽 좌석이 모자를 것 같은데요."

"중국팀 파이팅!"

"중국이 사들인 1만 5천석은 이 남쪽 스탠드를 꽉 채우는 규모인데요

중국의 예상대로 3만명이 몰리면 이 동쪽 스탠드의 3분의 2까지 채울 수 있는 엄청난 규모가 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자칫 홈경기의 잇점을 전혀 누리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울리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중국에서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하기 때문에…
이번 중국전 때 많은 팬들이 찾아줘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

중국 응원단의 '상암발 인해전술'에 압도당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