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지키려다 악! 팔꿈치…최악의 도미노

  • 8년 전
[앵커멘트]
21개월 만에 복귀했던 류현진이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수술받은 어깨를 보호하면서 공을 강하게 뿌리다 보니 결국 팔꿈치에 탈이 났습니다. 이번엔 좀 심각해 보입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복귀전 때 류현진은 어깨를 100% 쓰지 못했습니다. 부상 재발을 우려했던 겁니다.

핵심 증거는 릴리스 포인트. 과거보다 6.7cm나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어깨를 보호하려다 팔꿈치에 무리가 가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설마했던 부상 도미노의 시작입니다.

투수는 고관절, 어깨, 팔꿈치에 힘을 최적으로 분배하면서 공을 던집니다.

그런데 어깨가 제 몫을 못해 지난 4월엔 고관절 쪽에 탈이 났고, 이번엔 팔꿈치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힘을 써야 할 세 곳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서 최악의 상황에 몰렸습니다.

[김병곤]
"고관절 팔꿈치 부상이 반복되는 건 몸의 준비가 덜돼 있다고 보여집니다. 올해 안에 빨리 복귀하는 것보다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늘 긍정적이던 로버츠 감독도 이번엔 크게 실망했습니다.

류현진이 예정대로2 5일에 정상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