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연속 우승…쭈타누깐이 누구길래?

  • 8년 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장담했던 한국 여자골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LPGA 세 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태국의 쭈타누깐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까지만 해도 쭈타누깐은 결정적인 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비운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정신력이 부쩍 강해지면서 어프로치샷과 퍼트가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볼빅챔피언십 마지막 날 다섯 타 차 우승을 따내며 LPGA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5월 초 32위였던 세계랭킹도 현재 10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쭈타누깐]
"최근 들어 긴장 속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알게 됐어요."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장담하던 대한민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극낭자들은 지난 2일까지 10번의 LPGA투어에서 5번이나 우승했지만 최근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특히 세계 2위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2대회 연속 1라운드만 마치고 기권했습니다.

오늘 올림픽이 열린다면 김세영, 전인지, 장하나가 박인비와 함께 출전합니다.

올림픽 개막까지 80일, 한국 여자골프가 다시 일어서야 할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