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회심의 3루타…적시타 가뭄 해소

  • 8년 전
큰 홈런은 잘 치는데 득점 안타가 없어 아쉬움을 샀던 박병호가 마침내 시원한 적시타를 쳤습니다.

그것도 팀의 4연패를 끊는 순도 만점의 장타였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투수는 지난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댈러스 카이클.

하지만 박병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27km 짜리 체인지업을 깨끗하게 밀어쳤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박병호는 3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습니다.

중견수를 훌쩍 넘기는 3루타.

유독 중견수 뒤쪽이 움푹 들어간 경기장 모양이 아니었다면 홈런이 될 타구였습니다.

(현지중계)
"메이저리그 구장 중 가장 깊은 곳으로 날아갔어요. 힘이 대단해요."

박병호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면서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어제까지 득점권 성적이 17타수 1안타, 찬스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박병호가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