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비밀병기는 체인지업” 주목

  • 8년 전
오승환 하면 돌직구가
트레이드마크인데요.

오늘 미국에서 던진
첫 불펜피칭에서는
오히려 체인지업이 화제가 됐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윤승옥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오늘 포수를 상대로
첫 불펜 피칭을 했습니다.

돌직구를 직접 받은
베테랑 포수 프라이어는
"공이 솟아오르는 듯 했다"고
극찬했습니다.

매서니 감독도
"모든 공이
기대 이상으로 날카로웠다"
고 합격점을 줬습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우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

일본 시절에도 간간이 재미를 봤던 구종입니다.

현지 언론은 오승환이 손목을 비틀고,
손가락을 쫙 펴서 던지기 때문에
더 강한 역회전을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승환은 돌직구 하나로
한국과 일본을 평정했지만,
미국을 정복하려면
파워를 무너뜨리는
체인지업이 필수입니다.

[이광권 / 日 야구 해설가]
"일본은 교타자들이 많은데
메이저리그는 힘이 좋은 타자들이 즐비해서
체인지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오승환은 화제의 체인지업을 무기로
메이저리그 사냥에 나섭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