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과 첫경기…“주먹 추태, 골로 갚아주마”

  • 8년 전
지난해 우리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신태용호가 내일 새벽 바로 그 우즈벡과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툽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국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폭력은 도를 넘었습니다.

사소한 플레이에 격분하더니
급기야 주먹까지 휘두르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전 세계에 알려질 만큼
화제가 됐습니다.

사상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는 내일 새벽 바로 이 악연의 팀을 상대로
올림픽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인터뷰 / 신태용)
"선수들한테 계속 전쟁이라고 얘기하듯이
우즈벡전은 반드시 잡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이 없는 주먹질에도 끝까지 참았던 심상민은
개인적인 감정은 벌써 다 잊었습니다.
그 빚은 실력으로 되갚아준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심상민)
"맞아서 안 아팠던 게... 만약 아팠으면
저도 같이 했을텐데 아무 느낌이 없더라고요."

카타르 현지 날씨가 예상보다 선선한 가운데
올림픽팀은 현지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사연 많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는 분명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