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피스 세상…산뜻한 ‘티샷’

  • 8년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새해 첫 경기 첫날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국내 배구 선수의 허슬 플레이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엔 브랜트 스니데커가 주도했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14번홀 10m 버디퍼트는
압권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패트릭 리드가 돋보였습니다.
후반 홀만 6타를 줄인 리드는
마지막 18번홀을 이글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2번홀에서 10m 버디퍼트에 성공하는 등
1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공동 3위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긴장된 경기장이 일순간에
웃음바다로 변합니다.

"카롤리나, 사랑해"

웃음은 더 커집니다.

"나도 널 사랑해."

"나는 더 사랑해."

갑작스런 사랑고백에 놀랐는지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체코팀은
미국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공을 살려낸
OK저축은행 정성현의 슈퍼 디그는
세계 배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과 이탈리아의
온라인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커다란 화제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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