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 물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먹이사슬’

  • 8년 전
지난해 두 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올해 6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올 시즌 이들의 맞대결이
최대 61번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KBO 시절 존재했던 아주 흥미로운
먹이사슬 관계를 소개합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먹이사슬 가장 높은 곳엔
김현수가 있습니다.

KBO리그 시절 류현진을 상대로
무려 3할6푼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류현진은
강정호를 압도했습니다.

1할대 타율로 꽁꽁 묶으며
삼진도 11개나 뺏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오승환에겐
강했습니다.

오승환의 '돌직구'를
세 번 중 한 번 꼴
안타로 만들어냈습니다.

오승환과 류현진에게
가장 호되게 당한 선수는
홈런왕 박병호입니다.

오승환에게 삼진 6개를 당하며
1할대 타율로 묶였는데,
류현진에게도 역시 1할대
타율로 부진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순철 / 프로야구 해설위원]
"(오승환이) 이중동작을 하면서
던지는데 타이밍을 계속 뺏기는 것 아닌가.
(류현진에게는)몸쪽으로 찔러들어오는 볼에 약한 모습을… "

김현수부터 차례로 내려오는
먹이사슬 가장 밑에 박병호가 있습니다.

개막전부터 시작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