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 마지막 검증 인사청문회..."79% 문제 있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현 정부 4년 동안 고위공직자 인사를 돌아보면 무려 8명의 총리나 장관이 후보자 상태에서 사퇴했습니다.

사전 검증시스템에 분명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어제는 청와대 내부 검증을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2차 검증에 해당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청와대의 1차 검증을 거친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다시 한 번 검증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과연,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시작부터 터져 나온 막말과 고성.

[이은재 / 새누리당 의원 : 위원장님 기본적으로 상식이 안 갖춰진 건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당이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겠어요? 한선교! (한선교라니요?) 창피한 줄 아세요.]

이틀 전 해당 상임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여당은 장관 인사검증을 거부하며 청문회장을 떠났고 청문회 도입 16년에 야당 단독 청문회라는 오명을 남겼습니다.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된 황교안 총리 후보자,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시 관행이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황교안 / 총리 후보자 : 당시의 거래 관행에 따라서 시가표준액으로 그렇게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장관후보자는 세무지식의 부족함을 털어놓습니다.

[최양희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 아파트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그 당시에 잘못된 그런 관행에 따라서, 저도 세무지식이 부족해서...]

논문표절도 인사청문회장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입니다.

[신경민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건 그냥 복사한 겁니다... 이게 고의가 아닙니까?]

[홍용표 / 통일부장관 후보자 : 고의는 아닙니다.]

경찰청장 후보자의 석사 논문도 문제가 됐습니다.

[강신명 / 경찰청장후보자 : 다소 제가 그때 여러 가지 미흡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25년 전 부산 검사 시절 서울 누나 집으로 주소를 해놓은 것이 문제가 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

[정홍원 / 국무총리 후보자 : 그것을 위장전입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제가 불일치인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사과를 했습니다.]

위장전입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는 어떨까?

[정종섭 / 안전행정부 장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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