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김상만, 주치의 안 거치고 대통령 진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 준 김상만 전 원장은 청와대 자문의 중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전 대통령 주치의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밝혔습니다.

서 병원장은 또, 최순실 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의 의약품 구매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피했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서창석 병원장은 최순실 씨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리처방을 해준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이 청와대에서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자문의와 달리 김 전 원장에게는 비서관이 주치의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락했다는 겁니다.

[서창석 / 서울대병원장 (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 김상만 원장의 경우에는 김상만 원장이 필요하다고 직접 말씀하십니다. 저를 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주치의로서 김 전 원장의 진료에 10차례 정도 따라 들어가는 정도였고 김 전 원장만 계통을 밟지 않은 이유는 분위기상 물어보지도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청와대에서 비아그라나 팔팔정 등을 고산병 치료제로 샀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의무실장 소관이어서 자신이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서창석 / 서울대병원장 (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 모든 것을 의무실장이 판단해서 하는 거고 예산도 의무실 예산으로 하는 것이고 저는 결제라인에서 빠져 있습니다.]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 측에 서울대병원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서창석 / 서울대병원장 (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 (최순실 씨가 전화한 것 아닙니까?) 최순실 씨는 진짜 본 적이 없고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정유라 씨도 마찬가지고요.]

서 병원장은 김영재 의원 측 의료사업에 서울대병원이 도움을 준 것도 수술용 실 국산화라는 취지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최순실 씨나 정부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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