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호탄 쏜 남경필 "새로운 대안 만들 것"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남경필 / 경기도지사

[앵커]
저희가 오늘 스튜디오로 초대했습니다.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고민을 많이 하셨죠?

[인터뷰]
네.

[앵커]
결정적으로 이러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하신 계기가 뭡니까?

[인터뷰]
고민을 쭉 해오다가 일요일날 검찰수사 결과 발표를 봤습니다. 대통령께서 실질적인 범죄 행위를 주도적으로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청와대의 반응을 기다렸는데 놀랐습니다.

전혀 인정도 하지 않고. 다음 날 새누리당 지도부의 반응도 유사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 안에서 새누리당을 또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길은 다 봉쇄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이렇게 바깥에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얼마나 고민하셨습니까?

[인터뷰]
고민은 한 1, 2주 됐습니다. 지난번에 독일 출장 가기 전에 가족들 또 가깝게 지내는 어르신들,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을 정리했고요. 독일 출장 가서 슈뢰더 총리와 함께 식사를 했는데 슈뢰더 총리는 국가를 위해서 일하다가 사실 선거에서 지고 정계은퇴를 한 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지지와 사랑을 받습니다. 당신 덕분에 독일이 지금처럼 탄탄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대통령님과 비교가 되는데요. 정치인의 자세, 국익이 제일 먼저 그리고 당 그리고 개인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구나 느꼈습니다.

[앵커]
주위에서 많은 분들하고 가족들 상의하시니까 다들 찬성하시던가요? 지지하시던가요?

[인터뷰]
처음에는 깜짝 놀라시고요. 제가 20년 동안 이 당에 있었고 저희 선친께서도 당에 계셨기 때문에 굉장히 놀라셨는데 제가 왜 이런 결심을 했는지 그리고 어머니, 저 이걸로 저 그냥 정치 끝나도 좋습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일한 만큼 그래도 정치권에 의미 있는 일 하나 남기고 정치 그만둬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러다가 아무것도 안 돼도 좋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잘 모시고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요 그랬더니 그때 납득을 하시더라고요.

[앵커]
그렇게 하라고 그러시던가요, 어머님께서?

[인터뷰]
네.

[앵커]
이정현 대표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이정현 대표는 두 분한테 축복하고 싶다, 앞길을.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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