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으로 옷 입어봐요"...패션업계에 부는 IT 바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매장 마네킹이나 온라인 쇼핑몰 사진만 보고 옷을 샀지만 실제 입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험, 누구나 있을 텐데요.

요즘은 가상 현실을 통해, 입어보지 않아도 입어본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울 앞에 서서 여러 가지 옷을 골라봅니다.

줄무늬 남방과 파란 니트, 다양한 블라우스까지 마치 실제 입어본 것처럼 구현됩니다.

증강 현실을 이용한 디지털 거울입니다.

최근 백화점 매장에 도입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슬기 / 서울 대흥동 : 옷을 입어보고 어울리는지 봐야 하는데 기상으로 빨리빨리 입어볼 수 있으니까 굉장히 편리하고 좋습니다.]

3D 측정기가 2초 만에 발등 높이와 발볼 둘레까지 정확히 측정해, 꼭 맞는 신발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영훈 / 롯데백화점 옴니채널팀 : 발을 내놓고 직원이 직접 발을 사이즈를 쟤면 민망해하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신기술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측정하니까 반응이 좋습니다.]

모바일 쇼핑을 할 때는 아바타가 대신 척척 해줍니다.

얼굴 사진과 머리 모양, 신체 사이즈 등을 입력해 자신과 가장 비슷한 외모의 아바타를 만들어 옷을 입혀보는 겁니다.

[임정택 / FX기어 기술 개발자 : 온라인 쇼핑몰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미리 착용해볼 수 없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아바타를 개발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주기적으로 옷을 빌려 입는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됐습니다.

자신의 사이즈와 좋아하는 스타일을 등록하면 전문 디자이너가 어울리는 옷을 골라 한 달에 4벌에서 8벌을 빌려줍니다.

[한근주 / SK플래닛 신사업추진단 : 패션업계에서도 구매하고 소유하는 시장에서 나아가서 다양한 옷을 입어보고 시도해보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서….]

입어보지 않아도, 신어보지 않아도,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시대.

첨단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 무장한 상품들로 패션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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