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Last pictures of Cho sungmin (고 조성민 삼우제, 마지막 사진들)

  • 8년 전
어제였죠. 10일 고 조성민씨의 삼우제가 엄수됐습니다. 삼우제에는 환희-준희 남매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함께 해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는데요. [생방송 스타뉴스]가 함께 했습니다.

지난 6일 갑작스레 세상을 등진 고 조성민. 남겨진 이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흐른 시간은 어느새 고인의 삼우제까지 다가왔는데요.

10일 고인이 잠든 분당의 한 추모공원에서 고 조성민의 삼우체가 치러졌습니다.

일찌감치 추모공원에 도착한 유가족들은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는데요.

[현장음: 유가족]

원래 엄청 착한 놈이에요 인재가 좀 있어서 나쁜 놈이 되어버렸지만 나쁜 놈이 되어버렸지 새끼들 놔두고 늙은 부모 놔두고 가버렸으니까 나쁜 놈이..

[현장음: 유가족]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장난도 잘치고 저 녀석이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 장난도 잘 치고 농담도 잘 하고 하니까 남들이 봤을 때는 그렇게 아파하고 그런 거는 잘 몰랐겠지만.. 이게 순간적으로 그랬던 거 같아요. 의도적이고 계산적으로 한건 아니고..

고인의 부친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찹찹한 표정으로 아들을 찾았습니다. 허망한 얼굴의 그에게서 먼저 간 아들에 대한 아픔을 엿볼수 있었는데요.

뒤이어 환희와 준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은 환희와 준희, 환희의 왼쪽 가슴에는 상주를 상징하는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는데요. 여전히 아이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삼우제를 마친 가족들은 고인이 잠들어있는 납골당으로 향했는데요. 고인을 쉽게 보낼 수 없는 가족들은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고인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흔적을 남기려는 듯 납골당의 사진을 찍어보는 가족들. 그곳에는 생전 고 조성민의 요미우리야구단의 입단을 기념하는 야구공과 야구선수로 활동할 당시의 사진이 놓였는데요.

그리고 고 최진실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 환희에게 우유를 주는 사진 등이 함께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렇게 고 조성민은 자신을 사랑했던 이들을 남겨둔 채 떠났는데요.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