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Stars who are summoned to police for propofol (연예계 프로포폴 투약 혐의 논란)

  • 8년 전
새해 초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연예계가 시끌시끌한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지난해 에이미에 이어서 올 초부터 연예계가 프로포폴로 떠들썩한데요. 장미인애와 이승연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전해주시죠.

A) 우선 지난 23일 오후 장미인애가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승연도 25일 검찰에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구요. 이번 조사는 검찰이 지난해 말부터 서울 강남 소재 성형외과 등에서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하면서 진행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이승연과 장미인애 등이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인데요. 이승연과 장미인애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이승연은 조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배포해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A) 이승연은 소속사를 통해 "법적으로 허용된 척추골절과 피부과에서의 피부 케어 시술 이외의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승연은 지난 2003년 촬영 중 척추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라며 "강북 소재 한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치료의 일환으로 의사 집회 하에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척추골절은 지속적으로 이승연씨의 지병으로 남았고, 현재까지도 처음 인연을 맺었던 의사의 치료를 받아오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승연이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피부과에서 마사지를 비롯한 케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피부 케어 시술 과정에서 의사의 집회 하에 마취에 필요한 프로포폴 투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의료 행위일 뿐 항간에 알려진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아닙니다"라고 전했습니다.

Q) 이승연보다 먼저 조사를 받은 장미인애도 해명을 했는데요.

A) 장미인애 소속사는 "장미인애가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수 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시술 주사를 맞기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2일 저녁 검찰로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해 강남의 7개 병원을 수사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장미인애가 내원한 병원이 적발되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23일 검찰청을 찾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측은 "장미인애가 검찰에게 연락을 받을 당시에도 '프로포폴'의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이 약품에 대한 지식은 없는 상태였지만 검찰 조사에 해당한 병원을 내원해 미용 시술을 받았던 기록은 사실이다"며 "피부 미용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맞으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 후 시술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Q) 왜 연예인들 이름이 이렇게 오르내리 것일까요.

A) 프로포폴,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죠. 짧은 시간이나마 숙면을 취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사이에 많이 유행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연예인 뿐 아니라 한 때 강남에선 영양주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일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유행 아닌 유행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의사의 적당한 처방 없이 불법으로 투약하는데 칼을 빼든 것인데요. 지난해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그 연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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