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전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 씨.

수감 중 자신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지인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죄송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김성민 씨가 한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단독 입수해 공개합니다. 자세한 소식,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


[현장음: 백남수/성남수정경찰서 형사과장]

연예인 김 모 씨가 2014년 11월 필로폰 0.8g을 매수한 혐의를 포착,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구속 기소된 김성민은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는데요.


[현장음: 김성민]

죄송합니다

[현장음: 기자]

하실 말씀 없으세요?

[현장음: 김성민]

죄송합니다


그의 이번 혐의에 대한 재판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길어질 전망입니다.

지난달 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성민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00만 원을 구형했는데요.

하지만 김성민 측이 변론재개를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선고가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변론재개란 법원이 변론을 종결했으나 판결 선고 전에 관련 사실이나 증거가 발견될 경우 다시 변론을 여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후 지난 5일 변론재개 후 첫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두한 김성민은 변호사를 통해 추가로 마약을 매수한 혐의에 대해 자백했고, 이에 재판부는 검찰에 송치 예정인 다른 사건과의 연관성을 재검토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지난 2010년 12월 마약 파문 이후 약 2년 만에 어렵게 복귀했지만,


[현장음: 김성민/2012년 12월 인터뷰]

안녕하세요 [생방송 스타뉴스] 시청자 여러분 김성민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면 연기하고 싶고 영화를 보게 되도 하고 싶고 그러면서 마음속에 다시 할 수 있을까란 생각들...


[인터뷰: 김성민]

Q) 어떤 촬영 중인지?

A) 혜진과 저의 마지막 신이에요 법원에서 모든 걸 정리하고 끝을 내는 장면인데


김성민은 또 한 번 같은 잘못을 반복해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현장음: 김성민/2012년 12월 인터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많이들 그러세요 많이 놀랐다고


김성민은 자필 반성문을 비롯해 가족과 지인들의 탄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인터뷰: 김성민 지인]

Q)김성민에게 탄원서를 보낸 이유는?

A) 김성민 씨가 또 잘못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실망스러웠죠 그런데 김성민 씨가 평소에 예의바르고 주변사람들한테도 잘했던 사람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어요


이에 김성민은 수감 중 자신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지인들에게 직접 편지를 썼습니다.

지난 잘못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탄원서를 보내준 것에 대한 고마운 심경을 글로 적어 보낸 것입니다.

이에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은 김성민이 한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김성민은 이 편지에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글을 이어갔는데요.


[현장음: 김성민(대역)]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나 어리석은 잘못을 다시 하여 이렇게 큰 실망을 다시 드리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잘못이어서 어떤 말씀도 드릴 수 없습니다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힌 김성민은 죄송함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현장음: 김성민(대역)]

이러한 저에게 소중한 탄원서를 보내주셨다는 얘기를 아내에게 전해 듣고 감사함과 죄송함을 전하고자 용기 내 편지를 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현장음: 김성민(대역)]

그리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제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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